일상

드디어 가본 여의도 한강수영장 + 더현대 버터맥주사고 주차비에 놀라고

스타봉자 2022. 8. 23. 21:30

수영 친구가 있다는 건 좋은 일.. 저번에 발리376에 같이 다녀온 친구와 이번엔 한강수영장을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운영을 안하다가 올해 다시 열었다고 하는데!! 예전 같았으면 관심도 없었겠지만.. 이제 나도 수영할 수 있다구?^^(아주 조금이지만) 수영 끝나고 더현대에 가서 구경하고 버터맥주도 샀다. 모든 게 완벽... 주차비를 보기 전까진^^


우선 한강수영장 다녀온 후기부터 말하자면 사람이 많고 특히 아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영을 정말 잘해서 계속 잠수해있다 ㅋㅋㅋㅋ 그래서 안 보이다가 쑉쑉 튀어나온다. 조심조심

그리고 수영장 물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물속에 들어가면 무언가가... 둥둥 떠있다 ^^

친구는 물을 절대 마시지 않겠다고 물에서 나와서도 5초 동안 입을 읍 다물고 있었다 ㅋㅋㅋㅋ 하지만 인정... 깨끗하지 않았다.

여의도 한강수영장 이용 안내
운영시간
: 9:00~19:00
전화번호 : 02-785-0478
성인(19세 이상) : 5,000원 / 청소년(13세~18세) : 4,000원 / 어린이(6~12세) :3,000원
*6세 미만 무료(증빙자료 지참 필수)

 

여의도 한강수영장

 

썬베드는 매점에서 1개에 만원에 대여할 수 있고 대여하게 되면 번호가 적힌 목걸이..? 를 주는데 보통 파라솔에 걸어놓는 듯했다. 그리고 매점에서 음식도 판매하는데 굉장히... 비싸다 ^^ 수영장 티켓만 싸고 다른 것들은 비싼..

 

한강수영장
요런 느낌??

 

그리고 이곳은 아기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45분 수영 15분 휴식이 철저했다! 정각부터 15분 동안은 다들 나오라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그리고 12시부터 45분간 강제 점심시간이 있다. 휴식 동안 먹은 집에서 챙겨 온 샤인 머스켓 ^^ 주변 물건은 모두 친구 거 아주 귀여운 수모였다. 

 

아 그리고 수모 착용이 필수다! 안 쓰면 물에 들어갈 수가 없다. 다른 후기들 보니 다른 모자 쓰면 괜찮겠지 해서 들어갔다가 요원분이 굉장히 엄하게.. 뭐라고 하셨다고 한다! 다들 꼭 가져가시길!! 수모 위에 다른 모자를 쓰는 건 괜찮다!

 

집에서 챙겨온 샤인머스켓
한강수영장
완전 예쁘게 찍혔다 이것만 보면 완전 깨끗수영장

 

다들 15분이 되기만을 기다리다가 15분 딱 되면 우르르 물속에 들어간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아기들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근데 그 사이 속에서 우리는 아주 열심히 수영했다^^ 진짜 45분 강습받는 느낌으로 쉬지 않고. 이제 팔 돌리기를 배워서 열심히 연습..! 친구가 잘한다고 해줬는데 진심이겠지?? ^^... 

 

진짜 수영 넘 열심히 해서 지쳤는데 약간의 빈 공간이 보이면 친구랑 저기다! 하면서 출발하는 게 웃겼다. 왜냐하면 우리는 쉴 시간이 없었다. 10시 30분에 들어가서 12시에 아주 짧고... 굵게 수영 끝냄. 그리고 점심은 더현대에서 먹기로!

한강수영장이 탈의실은 있는데 샤워실이 야외에만 있다. 그래서 막 꼼꼼하게 씻는 건 못하고 대충 씻는건 가능! 그리고 탈의실이 무슨 기묘한 이야기에 나올 것 같은 곳이다. 좀 찜찜하긴 했음.

 

 

더현대
자본주의 곰돌이

 

암튼 수영장을 나와서 더현대로 갔다! 더현대 처음 가봐서 자본주의 당해버림.. 점심 먹고 다른 친구 한 명 더 만나서 구경했다. 요즘 한 끼 샐러드 먹어서 샐러드 보울 같은 거 너무 예뻤는데 가격이 정말 사악했음 ^^,,, 암튼 결국 못 사고 원래 사고 싶었던 게 버터맥주랑 휩드라는 비건 클렌징 제품이었는데 휩드는 결국 못 찾아서 버터맥주만 샀다.

(이러고 집에 와서 휩드가 계속 생각나서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

 

버터맥주는 블랑제리뵈르라는 가게에 있는데 줄이 가게 한바퀴를 빙돌아 서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빠지니 긴줄에 놀라지말고 빠르게 서기를 추천한다. 고민하는 사이에 줄은 더 길어진다! 그리고 여기에 맥주말고도 버터로 만든 디저트도 같이 판다. 이번에 막걸리도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막걸리는 불호이므로 패스..!! 버터맥주는 ABCD 4종류가 있고 한 캔에 6,500원 / 4캔 세트에 24,000원이었다.

 

나는 4캔 구매 ^^ 집에 와서 먹어보니 그 스카치 캔디 맛이 난다!! 맛있었음. 근데 좀 달고 향이 있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500ml는 좀 힘들었다. 작은 사이즈도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ㅠㅠ

 

거대 카카오..

그리고 무슨 이런 카카오 팝업스토어 같은 것도 하고 있었다. 정말 거대했음. 뭘 하면 굿즈를 준다고 하는 것 같았는데 하진 않았다. 사람들 가득.. 라이언.. 춘식이.. 사랑받네 ^^... 라이언 엉덩이 살짝 비튼 게 열받아 ^^ 

 

이렇게 즐겁게 구경을 다 하고 나왔는데....? 주차 정산하고 깜짝 놀랐다. 2만 2천 원 나옴... 심지어 뭘 안 산 것도 아니고 밥도 먹고... 버터 맥주도 사고.... 이것저것 조그마하지만 샀는데..? 내가 그동안 낸 주차 비중에 제일 많이 낸 것 같다.

보니까 10분에 2천 원이더만.... 진짜... 좀 많이 살 거 아니면 차 가져가지 마세요.. 내가 너무 세상 물정 몰랐던 건지 암튼 너무 당황했지만...? 그것만 빼면 완벽 하루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