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해외여행 필요없다 춘천 발리376 여름 워터파크 방수케이스 물놀이 후기

스타봉자 2022. 8. 20. 15:51

지난번 삼척에서 물놀이 한 이후로 수영에 빠져서 강습받은 지 4회 차... 아직 숨 참고 발차기만 할 수 있지만(팔 돌리기 X)

친구랑 물놀이를 가기로 결정!! 친구가 엄청나게 멋진 곳을 알아와서 금요일 연차 내고 바로 네이버 예약했다.

춘천에 있는 발리376이라는 곳인데 숙박도 가능한 독채펜션이 있지만 이번에는 친구랑 둘이 가는 거라 숙박은 안 하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이제.. 춘천 정도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운전실력 ^^.. 많이 발전했다.


근데 그 주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ㅠㅠ 취소를 해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우리가 예약한 날만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았다.

정말.. 그냥 맑은 게 아니라 미쳐버리게 맑았다 ^^... 우리 날씨 요정...?

친구랑 강일역에서 10시에 만나서 출발했다. 금요일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차가 안 막혀서 1시간? 정도 더 가니 도착했다.

도착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여... 물 색깔 무엇... 하늘 색깔 무엇... 거기다 사람도 진짜 없었다!! 2명..? 정도

 

발리376
미쳐버린 날씨와 너무 예쁜 수영장

 

진짜 친구랑 감탄하면서 카운터에 가서 예약한 테이블 자리를 잡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사람들이 완전 없어서 우리가 원하는 테이블도 그냥 고름.. 텅텅 비었다 ^^ 신나

웰컴 드링크로 사이다 콜라 물 중에 고르라고 하셔서 친구랑 스프라이트 2개 골라서 테이블로 왔다.

여기는 입장권이랑 테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그 대신 테이블 비만큼 음식/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춘천 발리376 정보
- 강원 춘천시 남산면 소주고개로 376 (강촌역에서 차로 9분거리)
- 매일 10:00 - 18:00 (근데 내가 갔던 날은 야간도 한다고 했다! 미리 알아보고 가야할 듯)
- 0507-1489-2304

- 가격
주간 : 10시~6시 이용
- 주간입장권 (평일 : 34,000원 / 주말 : 43,000원)
- 주간 4인 테이블 (평일 : 90,000원 / 주말 : 140,000원)
- 주간 6인 카바나(테이블) (평일 : 180,000원 / 주말 : 280,000원)

야간 : 18시 30분~22시 이용 (금토일만 운영하는 것 같다)
- 야간입장권 25,000원 *미성년자 입장 불가
- 야간 4인 테이블 (평일 : 90,000원 / 주말 : 140,000원)
- 야간 6인 카바나(테이블) 280,0000원

*숙박도 가능하니 네이버 예약에서 참고

 

 

발리376
여기.. 이름 잘지었다 ^^ 발리 그 자체

 

진짜.. 친구랑 감탄의 연속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예뻤다. 야자수도 너무 예쁘고여... 

근데 탈까 봐 친구가 가져와준 선크림을 덕지덕지 발랐다. (분명... 덕지덕지 발랐는데 결과는 태닝)

 

6인 테이블

우리는 4인 테이블을 예약했는데 6인 테이블은 이렇게 생겼다! 가실 분은 참고..!! 뒤에 산이라서 진짜 뷰가.. 장난 아니다 ㅠㅠ

 

메인풀

 

그리고 이게 발리376에서 제일 유명한 건데! 저기 맨 왼쪽 줄에서 보트를 타고 내려오거나 오른쪽에서 다이빙을 하는 거다.

WOW...!!!!!! 진짜 가기 전에 인스타 봤을 때 다들 어쩜 그리 잘 타는지.. 나도 그렇게 탈 수 있을 줄 알았죠? ^^

보트는 엎드려서 타는 게 한계 다이빙도 젤 낮은 곳에서 한번 다이브 했다가 ^^ 깜짝 놀라서 다신 못했다.

* 젤 높은 곳은 진짜 다칠 수 있다면서 안내 문구가 붙어있더라.. 생각보다 타시는 분들이 많아서 진짜 존경... 감탄했다.

* 슬라이드가 중간중간 점검 타임이 있어서 그때는 다들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다. 운영 중에는 보트나 다이빙하는 분들을 위해 좀 피해 주어야 한다! 사고 조심!

 

 

친구랑 물놀이하기 전에 멀쩡한 사진 좀 찍어놓자며.. ^^ 찍어줬다. 세상에 사진작가님이시냐고요. 

 

후그 수영복
후그 수영복 ^^

 

진짜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진짜 아무도 없고... 물은 예쁘고.... 하늘은 맑고... 이게 바로 휴양이구나 했다.

근데 여기는 수심이 3m라 수영초 보인 나한테는... 너무 무서웠다 ^^.. 발이 안 닿아...

 

다행히 작은 풀이 있어서 거기서 놀았다! 튜브도 있고 수심이 1m 20인가 암튼 그래서 너무 편안하게 잘 놀았다!!

수영강습 4회의 결과물!!! 아직 잘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뿌듯하다!! 

삼척 갔을 때는 광희 수영(해마 수영) 하고 다녔는데 내가~~~ 물속을 가다니!!

 

초보수영
4회 강습의 결과 4초 수영 가능
튜브 타기~

 

그리고 물놀이 가기 전에 방수케이스를 사갔는데 방수케이스는 처음 산거라 (거기다가 그냥 인스타 광고 보고 ^^)

걱정이었는데.. 진짜 대만족!!!! 물놀이 가는 사람이라면 꼭 사세여...

방수팩이 아니라 그냥 케이스처럼 끼우는 건데 그래서 화질도 진짜 선명하고 그냥 물에서 보는 느낌이랑 똑같다!

아이몰 방수케이스 구매함! 가격은 할인해서 25,900원이었던 것 같음.

친구도 잔뜩 찍어줬는데 친구는 수영을 진짜 잘해서 인어 같았다. 찍는 보람이 있었다...

핸드폰을 동영상 촬영 눌러놓고 물 바닥에 놓고서도 찍고 ^^  진짜 재밌었다!! (물론 우리만 있어서 가능)

 

나 수영한다!!!!

 

아까 말했던 슬라이드 점검 시간에 우리 밥을 시켰다!! 
테이블 비만큼 주문 가능하다니 넘 좋다!! 사실 요게 하나에 2만 6천원인가..? 암튼 비쌌는데 테이블 비에서 빠지니 비싸다는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수제 버거집이냐고 여..?

 

진짜 존맛....

 

그리고 인스타에서 봤을 때는 육개장 사발면을 드시는 걸 봐서 우리도 라면 주문할라 했는데 컵라면은 없다고 한다..!!! 두둥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건 요게 거의 유일한 거 같고 카운터 쪽에 바베큐장에서 바베큐나 끓여먹는 라면 등이 있다!

(한강라면X 냄비랑 가스버너를 주신다!)

 

깊은곳에선... 나의 생명줄

 

오후가 되니 이제 조금 사람들이 생겼다! (그래도 별로 없었다) 우리는 먹고 다시 놀기 시작했다. 우리 진짜 체력 대단해.

11시부터 6시까지 놀았는데 진짜 거의 안 쉬고 미니 풀갔다가 메인풀에서 슬라이드 타구 수영하고 ^^

나중에 보니 진짜 많이 타고 친구는 정수리가 까졌다는데 쓰다 보니 그럴만하다.... 진짜 열심히 놀았네

 

진짜 물 너무 예뻐

 

금요일에 가서 그런지 차도 별로 안 막히고!! 돌아올 때도 별로 안 막혔다!! 당일치기도 괜찮은 듯!! 

다음 날 보트 타고 우당탕 내려오고 다이빙해서 그런가 온몸이 두드려 맞은 거 같긴 했지만 ^^ 담에 또 갈래 진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