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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혼자산다 박나래 편 보고 따라한 편백찜 / 마켓컬리로 재료 구매

얼마 전 나혼자산다를 보다가 박나래 님 집에서 모여 6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걸 봤다. 와우.. (초대받고 싶다) 그중에서도 편백찜이 내 카드를 흔들었고.. 결국 그 날밤 편백찜기를 결제해버리고 말았다 ^^.. 그리고 다음 날.. 마켓컬리도 결제 ^^

 

꼭 나혼자산다 때문에 산건 아니고, 예전에 엄마랑 놀러 갔다가 무슨 숙소랑 연결되어있는 가게에서 편백찜을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겸사겸사 구매했다.

 

내가 산 편백찜기는 내린 이라는 브랜드의 편백찜기로 뚜껑, 채반 2개, 찜기 2단, 물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그냥 얼마 안알아보고 복지몰에 팔길래 구매한 건데, 후기들을 보니 많이 구매하는 거 같고 가성비 좋은 제품인 것 같다.(다행)

 

내린 편백찜기 구성품
내린 편백찜기 구성품

 


내린 편백찜기 상품 정보


제품명 : 내린 편백 찜기
모델명 : NL-001
구성 : 편백뚜껑, 물솥, 편백찜기 1,2단, 채반, 전용가방, 레시피북
규격 : 가로 315 X 세로 300 X 높이 292 (mm)
무게 : 본품 4.1kg, 부자재 포함 6kg
재질 : 나무제(편백나무), 스테인레스제

 

이걸 바로 쓰는 건 안되고 세척을 해줘야 한다. (왜 인지는 잘 모름..) 스테인리스는 연마작업을 해주어야 하는 듯!

여기서 주의할 점은 꼭 고무장갑을 끼고 해야 한다. 중간 채반이 생각보다 날카로워 손을 다칠 수 있다고 한다ㅠㅠ (엄마 왈)

 

우선, 편백나무 찜기는 충분히 적셔둔다. (이때 뜨거운 물은 X, 색배임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스테인리스 물솥과 채반은 먼저 식용유 등의 오일을 묻혀 닦아준 뒤 세제로 세척해준다.

그 후에 물솥에 물을 2/3 정도 채워준 뒤 채반을 함께 넣고 식초 or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정도 넣어

잠시 놔둔 뒤 흐르는 물로 세척해주면 끝!! (이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그렇지만 먹을 땐 행복하지..)

 


 

편백찜 재료는 마켓컬리에서 5만원 이상 주문 시 9천원 할인 쿠폰을 줘서 전날 미리 주문해뒀다 ^^

편백찜 재료로 주문한 건 이렇게다. 

 

마켓컬리 편백찜 재료
마켓컬리 주문내역

 

그리고 내가 열심히 일을 하는 동안... 엄마가 재료를 손질해주셨다..

차돌박이, 팽이버섯, 부추, 청경채, 숙주, 배추! 새우는 내가 손질했다 ^^

 

편백찜 채소 팽이버섯 청경채 숙주 부추 배추
편백찜 채소
새우
편백찜에 넣을 새우

우리는 칼국수도 해먹을 생각이므로... 육수도 만들었다.

 

편백찜 육수
육수 ( 다시마와 해물육수팩 투하)

 

그리고... 두둥!!!! 

이 모습을 보라... 가게에서 파는 비주얼... 아닙니까... 진짜 너무 감동..

 

편백찜
흡사 가게에서 파는 편백찜 비주얼

 

사실 가볍게 익힐 야채는 1단에, 좀 더 익혀야 하는 것들은 2단에 넣으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이렇게 넣어버렸다.. (그래도 맛만 좋았으니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고기도 많이 필요할 줄 알고 2팩(150 gX2)이나 샀는데 한팩만 쓰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뒀다.

채소도 남아서 다음에 또 해 먹을 수 있을 듯 ^^

 

아무튼 이렇게 넣은 다음 뚜껑을 덮고 10~15분 정도 쪄주면 된다.

(양이 많을 경우엔 20분까지 쩌준다고 한다.)

 

찌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 봤다. 열심히 블로그로 레몬 폰즈 소스 만드는 방법을 보다가

냉장고를 열었는데 육장 소스와 레몬즙이 있는 게 아닌가..?

육장 소스에 레몬즙만 조금 넣었더니 아주 훌륭했다^^ (천재..?) 소스 만들기 귀찮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편백찜 소스
편백찜 소스

 

그리고 15분이 지나고... 두둥!

 

편백찜 1단
편백찜 1단
편백찜 2단
편백찜 2단

 

와우... 한입 먹은 순간.. 진짜 눈이 휘둥그레 미쳤다는 말이 계속 나왔다.

재료들이 좋아서 그런지 예전에 놀러 가서 먹었던 편백찜보다 훨씬 맛있었고..

채즙과 육즙 폭발.. 진짜 입안에 터진다....

 

먹는 내내 맛있다고 20번은 말한 듯...

그리고 재료 준비하면서 칼국수도 먹고 싶은데 양이 너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 거의 20분 만에 다 먹었다.. 순삭

 

그래도 배부르긴 해서 칼국수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육수도 만들어놔서 안 할 수가 없었다.. 칼국수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칼국수 면이 없어서 멸치 칼국수 라면이 있길래 그걸로 넣었다)

 

 

편백찜 칼국수
칼국수까지..

 

후... 너무 행복했던 저녁이었습니다..

조만간 또 해 먹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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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찜 먹고 싶은 둥이

 

편백찜 먹고 싶은 강아지
둥이... 귀여워